한국인의 밥상 뽕나무 잎 뽕밥상 누에튀김 뽕뿌리 잠계탕

 

 

어려웠던 옛날시절을 추억하며 한국적인 음식을 찾아 그 안에 깃든 애환과

현재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특별한 방송이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저번달에는 6.25특집으로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이산가족의 아픔을 안고사는

사람들의 고향음식을 선보였고, 시청자들 모두 한쪽 가슴이 저려왔을 것이다.

 

 

오늘 방송에서는 뽕과 일생을 같이한 사람들의 애환이 깃든 "뽕밥상"을 만난다.

 

살기 어려웠던 시절, 누에치고, 베 짜고, 가난과 노동의 상징이던 뽕나무에서

특별한 인연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뽕나무는 어느하나 버릴것없이 우리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다.

오장을 편안하게 한다는 오디에서부터 몸보신으로 인삼보다 더 좋다는
뽕 뿌리까지~

지금은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오늘 소개되는 부안의 뽕은 그 맛이 지역의 특산물인 해산물과 궁합이

잘맞는다.

부안의 3대 명물로 꼽히는 갑오징어에 뽕잎 을 싸서

먹으면 맛도 최고라고 한다.

 

 

뽕나무 많고 바다 가까운 이 마을에서만 맛 볼 수있는 진미라고 하는데...

여기에 살아있는 누에를 넣어 담근 누에주 한 잔에, 뽕잎 김치 한 점을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뽕잎장아찌는 그들의 힘든 일을 견딜 수 있게 도와준 영양식이었고,

누에 튀김과 뽕뿌리를 넣은 잠계탕은 먹을 것 없던 그 시절에는 훌륭한

간식거리 이자 몸보신약 이었다.

 

그리고 400년된 뽕나무 아래, 두곡리 사람들 이야기

두곡리 사람들은 누에가 고치를 지을 때만 되면, 고치 짓기가 잘되게 해달라고 축원을 올리는 풍습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뽕과 누에는 두곡리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재산이다.

 

그 이외에도 전통적인 음식 뽕잎 묵나물, 잔칫날 먹었던 불뚝국수 와 뽕잎튀김

뽕나무밭에서 뽕나무와 오디를 먹으며 자란 뽕닭에 오디를 넣은 닭볶음탕은

 물론, 저수지에서 갓 잡아온 참붕어로 요리한 뽕 붕어찜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7월2일 (목) 오후 7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