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청동 골목에 가면 크기가 어마어마한 대왕갈비를 취급하는 고기집이 있다. 인근에서도 유명한 이곳은 대왕갈비로 연배출 18억원을 내는 곳이다.
전통 디자인 가옥 분위기가 풍기는 이곳은 꼭 찻집 같은 분위기가 난다.
유명한 맛집이 다 그러하다시피 이곳 갈비집도 점심시간 부터는 번호표를 받고
줄을 서야할 정도로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대형 왕갈비는 마장동에서 직접 구입한다고 하는데,
소의 13개 갈비뼈 중 가장 긴 6,7,8번 갈비를 사용한다고 한다.
보통 이같은 크기의 갈비뼈는 구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격 또한 고가여서
웬만한 식당에서는 잘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곳 사장님은 오랫동안 메뉴의 차별화를 고민, 손님들에게 강렬한
인식을 심어줄 특별한 메뉴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고 한다.
갈비 길이는 26cm 무게는 750g에 달하는 대형갈비!
대형갈비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요리하는 것도 간단하지 않다고 말한다.
먼저 갈비를 다듬은 후 마늘과 삶아서 1시간 익히면 갈비살이
수축하면서 손잡이가 만들어지고,
여기에 마늘소스를 한 번 더 발라서 또 한 번 익힌다음, 이 위에 허브가루를 뿌려 양파, 피망, 버섯 등 볶은 야채 위에 얹으면 완성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평소 만화를 좋아하는 사장님은 만화를 보다가 석기시대 고기에 아이디어를 얻어 오늘의 대박집을 이루었다고 한다.
< 북막골 > - 구석기 갈비식당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