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약 2만여개의 직업이 있다고 한다.

많은 직업 중에서도 위험한 일도 많은데, 오늘 서민갑부에 소개되는

유영옥씨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젊은 나이도 아니고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밧줄에 의지하며

허공에 떠있다.

 

 

주인공의 직업은 고층건물 외벽에 붓으로 글자나 숫자를 쓰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아파트 외벽에서 밧줄하나만 의지한채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보면서도 느끼지만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닌것 같다.

 

서민갑부중 가장 위험한 직업에 종사하는 주인공의 수입을 보면

숫자 한자당 1만원이고, 한글은 한자당 3만원이라고 한다.

 

 

글씨의 크기는 보통 2미터에 육박하는데 쓰는 시간은 단 10분이라고 하니

달인이 따로 없다.

 

처음부터 이 직업을 택한건 아니었다고 주인공은 말한다.

그의 어릴적 꿈은 화가였지만 어려운 집안사정으로 꿈과 현실사이에서

방황을 많이 했다.

 

청소년 때 가출도 하고 여러가지 일을 해봤지만 도와주는이 없고

결국 노숙자 생활까지 갔다고 하는 주인공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일용직을 전전하면서 생활하던중

공사장에서 아파트 외벽을 보게되고 그의 인생은

 다시한번 붓을 잡게된다.

 

 

손바닥만한 도면으로 아파트 외벽 크기에 균형을 맞추어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 천직이 되었다.

 

 

그가 올라간 아파트 옥상만 천여개 정도라고 한다.

죽을 고비를 여러차례 넘겼지만 아직도 이 직업이 천직이라고 생각하며 

하루를 열심히 사는 주인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 진다.

 

 

Posted by 은용네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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