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때 부터 즐겨 본 프로그램 "순간포착 ! 세상에 이런 일이"
벌써 방송한지 15년 넘어간다.
한동안 즐겨보다 안본지도 꽤 되었는데 최근 들어 다시 보게 되었다.
저번주에 나온 코끼리 다리 아빠를 보며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어린아이보다 착한 심성을 가진 코끼리 다리의 아빠는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가난하고 돈이 없어 치료를 못받으면서도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사는
주인공을 나 자신도 보니 많은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다행히도 주변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을수 있게 되어 너무나 다행스럽다는 생각이다. 오늘도 방송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아 우리에게 전달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사는 떠돌이개 "백구"의 이야기다.
동물과 관련된 방송이 많이 나오는데 과거 방송됐던 누렁이 특집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때는 화려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했던 '스타견'에서 지금은 도심 한복판
'떠돌이견'이 된 백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종일 도로 위를 목줄 없이 배회하며, 쌩쌩달리는 차량들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엉덩이 아래 자리 잡은 혹 같은 부위와 심상치
않아 보이는 건강상태가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한 때는 화려한 무대에 올라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던 백구가
사람나이 100살쯤 되는 노견이 되어 버려진 이야기와
백구를 구하기 위한 희망프로젝트가 함께한다.
두 번째로 소개되는 폼생폼사, 멋에 살고 멋에 죽는 91세 양복 만드는
할아버지가 출연하여 웃음과 감동을 준다.
남자는 슈트가 생명! 멋에 살고 멋에 죽는 91세 할아버지의 못 말리는 양복사랑
광이 나는 구두에 칼 주름 선 하얀 바지, 깔끔한 와이셔츠와 스타일의
화룡점정 멋스러운 넥타이까지!
멋들어지게 양복을 차려입은 김좌한(91세) 할아버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젊은 나이에 양복 만들기 무려 70년 경력에 빛나는 양복장이라는 할아버지
돋보기를 끼며 작업하는 한참 나이어린 다른 직원들과는 달리, 할아버지는
맨눈으로 바늘귀에 실도 백발백중으로 쏙 넣는가 하면 한치의 오차도 없는
가봉실력으로 양복점 골목에서도 회장님으로 불린다고 한다.
91세인 지금까지 신사의 품격인 양복을 만들고 있는 폼생폼사 양복 할아버지의
못 말리는 슈트사랑이 펼쳐진다.
세 번째 이야기 ! 청주시에서 발생한 미스터리한 연쇄 앵무새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방송된다.
밤마다 무시무시한 일들이 발생 한다는데, 다른 동물들 침입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앵무새를 죽이는 범인은 과연 누구인지 충격적인 범인의 정체가
순간포착에서 공개된다.
2015년 6월 18일 밤 8시 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