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중 가장 크고 굵은 맹종죽은 거제시 하청면 성동마을로 국내 최초
시배지 마을이다.
때문에 이 마을 낮은 언덕이나 야산에는, 사시 사철 청청하게 푸른 대나무가 큰 숲을 이루고 있다.
대나무 중에는 길이 30m, 무게 40kg이나 나가는 대형 나무도 있다.
오늘 방송되는 극한직업에서는 폭염속에서 거대한 대형 대나무와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일상이 소개된다.
대나무 수확부터 가공까지 그들이 흘리는 땀방울은 너무나 고된 작업이다.
사시사철 푸르고 곧은 대나무는 예로 부터 각종 생활용품의 재로로 다양하게
활용됐다.
그러나 최근 플라스틱을 비롯한 값싼 소재의 등장으로 국산 대나무는 점점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산 대나무 산업의 명맥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국내 맹종죽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경남 거제에서는 1년 내내 대나무를
벌목한다.
직경이 30cm에 이를 정도로 대나무 중에서 가장 굵은 맹종죽!
특히나 육중하고 단단한 맹종죽을 자르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다.
24시간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대나무 벌목 작업! 가파른 경사에 미끄러져 위험한 상활을 연출하는 것도 다반사이고, 한번 작업할때마다 작업자들의 몸은 상처투성이가 된다.
벌목에 이어 집재, 운반에 이르기까지! 고된 노동으로 수확한 대나무는 경남
함양으로 옮겨져 대나무 숯이 된다.
숯이 되기까지는 800도가 넘는 고온에서 꼬박 15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한여름 무더위 속 대나무 수확부터 가공품에 이르기까지!
대나무에 숨겨진 노고는 상상을 불허한다.
오랜 정성과 인내로 탄생하는 대나무 가공품은 새로운 생각을 갖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