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되는 자연인은 특별한 사람이다.

 

최고급 호텔 메인 셰프까지 오르며 남의 부러움을 한껏

받은 성공인 오호환 씨다.

 

 

그런데 무슨 사연이 있는지 깊은 산속에서 생활한 지 벌써 6년차

베테랑이라고 하는데~~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깊은 산속에서 터전을 잡고 아버지와의 추억을

그리며 행복한 낙원을 일궈가고 있다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

 

 

시골에서 태어난 자연인은 남들처럼 유년시절을 산골에서 보냈다.

시각장애로 앞이 보이지 않는 아버지를 따라 산을 일구며 자란

그에게 산은 다시 찾고 싶지 않은 지긋지긋한 대상이었다.

 

 

철없던 시절 아버지를 창피해하며 원망했고 도시를 동경하다 아버지를

피해 집을 뛰쳐나온 그는 양식 조리사를 선택하고 요리만을

바라보며 지난 20년을 살아왔다.

 

결국 요리사로서 최고의 위치에 올랐으나 요리와 상관없는 호텔경영의

숫자놀음과 인사관리는 그에게는 적응이 되지 않는 난관이었다.

 

즐거웠던 요리가 더 이상은 행복하지 않았고,

그동안 잊고 있던 아버지가 생각났다.

 

앞이 보이지 않는데도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던 아버지,

철부지 였던 막내 아들에게 한없이 넓은 품을 보여줬던

아버지가 절실히 다가왔던 것이다.

 

모든것을 버리고 선택한 제 2의 삶은 산중 생활이었다.

 

아버지를 추억하며, 아버지와의 기억이 담긴 산을 찾아 편안함을 느낀

자연인의 생활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전기 하나 없이 촛불로 밤을 밝히고 ,지저귀는 새소리에 아침을 여는

자연인이 그렇게 편안해 보일  수 가 없다

 

귀하다는 동충하초, 영지버섯, 등 산에서 난 약초들을 다양한 담금주와

식초를 만들고 그 누구도 아닌 자신만을 위한 음식을 만들며

행복한 산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Posted by 은용네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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