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특집으로 일본내에서 형성된 카운터스 행동대를 조명한다.

 

10년 전에 온라인 상으로 퍼져 재특회를 결성하고 행동으로 보수를 표방하는 이들을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카운터스 행동대가 만들어졌다.

 

특히 재특회는 재일 한국인의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목적의식을 갖고 결성되어

일주일에 두번이상 일본 전역의 코리안타운에서 대한민국을 폄하하는 발언을 함을 물론 인종차별이 담긴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를 외친다.

 

이들의 도가 지나치는 행위가 지속되자 그들을 막기위해 육체적인 압력을 가하며 재특회를 봉쇄하는 일본의 또다른 얼굴이 등장하였는데, 바로 카운터스 행동대다.

 

전직 야쿠자(일본의 조직 폭력배)에서부터 대학교수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을 향한 혐오발언을 내뱉는 재특회에 맞서는 카운터스 행동대의 모습을 통해 점차 우경화 되고있는일본 사회의 현실과 이를 저지하려는 시민사회의 대립이 보여진다.

 

특정한 인종이나 국적 등을 기준으로 다른사람들에 대한 증오를 선동하는 발언, 즉 헤이트 스피치가 일본의 한복판에서 연일 벌어진다고 한다.

 

인종이나 연령, 민족, 종교, 성 정체서, 또는 정치적 견해 등 특정 그룹에 대한 편견과 폭력을 부추길 목적으로 이뤄지는 의도적 선동을 뜻하는 헤이트 스피치는 2013년부터 일본 가지에서 일어난 극우 성향의 데모로 이어지며 그해 유행어 대상(大賞)에 오를 만큼 일본 사회에서 주목을 끌었다

 

이런 헤이트 스피치 데모를 이끄는 중심에는 일본 극우 단체인 재특회가 있다. 그들은 재일 한국인이 특권을 가지고 있다고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며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근거없는 비하 발언을 서슴지않고 있으며 현재 재특회 회원은 약 1만 5천명 이상이며 일본 유튜브 유로 고정 채널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성장했다.

 

이에 맞서는 카운터스 행동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특회의 혐한시위는 공권력에 의해 보호받고 카운터스의 행동이 오히려 경찰에 의해 저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직 야쿠자(일본의 조직폭력배)다카하시는 육체적으로 혐한시위를 봉쇄하는 '오토코구미'를 조직해 카운터들의 선봉에 나서기 시작한다. 오토구미는 재특회 저지를 위한 초압력 행동집단이라는 모토 아래 온라인상으로 사람들을 모집하고 집합장소와 작전 계획을 짜서 육체적으로 혐한 시위를 봉쇄했다.

 

전직 야쿠자(일본의 조직 폭력배)에서부터 대학교수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다양한 멤버들이 모인 오토코 구미의 목적은 단하가지 '차별을 없애자'이다.

 

오토구미는 확성기를 사용하여 헤이트 스피치가 들리지 못하게 중화하고 데모 행진을 저지하기 위해 온 몸으로 도로를 점거했다. '내손은 더럽히지 않고 고고하게 하는 운동'이라는 이전까지의 사회활동의 약점이자 모순을 엎어버린 오토코쿠미. 그들은 카운터활동을 하고 싶어도 용기가 없는 일반인들에게 한발 내딛을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여 시민운동을 확대해 나갔다.

 

혐한시위대와 인종혐오자들을 응징하는 행동하는 남자들 오토코구미, 그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시위방식과 평화와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카운터스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가치를 위해서는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얻을 것인지, 주변국에게 상처를 주며 변해가는 일본의 모습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민주주의 지향점이 과연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볼때다.

 

Posted by 은용네 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