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가 계속 발효 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사람의 진을 쏙 빼놓는다.
오늘 소개되는 음식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식재료들로
여름철 기운을 북돋고 건강에 이로운 음식들이다.
<독사 35마리 먹여 기른, 페에 좋은 "뱀닭" >
뱀닭을 먹으면 상당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설에는 뱀닭을 고아 먹으면 암 치료는 물론 80 이 다된 노인도
다음날 늦둥이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뱀닭을 만들기 위해서는 손이 많이 간다.
먼저 뱀을 많이 잡아야 한다. 일반 뱀도 괜찮지만 효과는
독사가 더 좋다고 한다.
독사를 죽여 배를 가르고 구더기 생길때까지 썩힌 다음 구더기를 갈아서
닭에게 먹이는 작업인데 까다롭다.
처음에는 닭이 순순히 안먹기 때문에 며칠 닭을 굶겨서 먹인다.
이렇게 몇번 먹으면 뱀독때문에 닭이 털이 빠지고 피부암처럼 반점이 난다.
보통 뱀닭 한 마리가 여름 동안 먹는 뱀의 양은 무려 35마리이다
이것을 먹으면 만성 기관지염이나 폐결핵의 예방에 효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통풍에 특효 ! 벌레 먹은 개다래 '개다래충영'>
흔히 개다래나무는 '고양이 마약' 이라 불리기도 한다.
고양이뿐만 아니라 사람이 사용해도 안면신경마비, 신장기능개선, 통풍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깊은 산에서 자라는 개다래나무는 열매와 뿌리는 식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공예재료로 사용된다.
개다래나무의 열매 중 벌레 먹은 것을 '개다래 충영' 이라고 부르며
일반 열매보다 가격이 비싸다.
<소화기능 촉진 ! 동해의 영양식 '홍게'>
동해에서만 분포하며, 전체적으로 짙은 적색을 띄고 옆 가장자리 뒷부분에
예리한 가시가 있다.
그대로 쪄서 먹어도 맛있고 간장게장으로 담가 먹기도 한다.
껍질에 많이 든 키틴은 체내 지방축적을 방지하고 콜레스케롤을 낮추는
작용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