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왕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다시 태어나다>
충남 공주와 부여 그리고 전북 익산의 백제시대를 대표하는 유산을 한데로 묶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대한민국의 12번째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자체나 주민 모두 반겼다.
오늘 방송되는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백제 후기 200년간의 흥망성쇠를
고스란히 간직한 백제의 왕도와 잃어버린 영광을 되찾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담겨있는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세계인이
주목한 이유를 밝힌다.
백제 25대왕이자 제2의 부흥기를 이끈 무령왕,
사후 더 이름을 떨치게 한 무령왕릉의 비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도굴꾼들로 인하여 훼손된 많은 왕릉과는 달리, 거의 원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발견된 무령왕의 무덤은 높은 역사적 가치를 품고 있는 유적이었으나
단 12시간 만에 발굴을 마무리한 졸속발굴로 지금까지
최악의 발굴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아무도 들어온적 없는 완벽히 보존된 곳인데 허술한 발굴로
유물이 산산조각 났고 문화재가 많이 훼손되었다.
상상을 초월한 글로벌 국가였음을 알려주는
백제의 유물 금동대향로!!
능산리 절터의 진흙속에서 발견된 금동대향로는 그런 역사적
사실을 입증해 보이는 완벽한 유적이다.
금동대향로에 그려진 희귀동물들로 백제가 국제교류의 중심에
서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서동요의 주인공 무왕은 실제로도 역사속에서 뛰어난 전략가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나제동맹은 깨지고 성왕은 전사하고, 절체절명의 위기속에서 새롭게
왕위에 올라 백제를 제2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서기 660년 백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세계유산 등재로
영원한 부흥기를 맞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