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67년동안 한우물을 판 음식점이 있다
부산 명물 맛집으로 통하는 "18번 완당집"이 그 주인공이다.
부산에는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음식이 꽤 많다.
꼼장어를 비롯하여 돼지국밥 등 먹거리가 많이 포진되어 있다.
오늘 소개되는 특별한 음식 "완당"은 중국과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와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된 음식으로 생김새는 만두우동과 비슷하다.
국 위에 구름이 떠 있는 것 같아 운당이라고도 불리는 완당은 뒷면이 훤히 비칠만큼 얇은 만두피에 엄지 손톱만한 속 재료를넣은 만두가 들어간다.
가느다랗게 얇게 편 만두 피는 보기에도 만들기가 쉽지 않다.
반죽 단계부터 기온과 습도 심지어 밀가루가 만들어진 날짜에 따라반죽의 농도를 조절하고 두 사람이 협력하여 반죽을 늘린다.
만두피의 두께는 0.35mm으로 과연 사람의 손으로 만들었는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얇다.
또한 완당의 특별함은 국물에서도느낄 수 있다.
멸치와 다시마, 채소, 닭뼈와 닭발 등을 넣고 끓이는 다소 평범한 듯 보이지만
매 시간마다 물과 다시마, 멸치 등을 넣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그리고 이곳 사장님이 말하는 비법은 따로 있다.
긴 시간동안 한결같은맛을 내는 비법은 육수의 간을 맞추고 깊은 맛을
내는 간장에 있다고 한다.
2대째 전통의 맛을 이어가고 있는 부산의 명물 완당의 맛은
특별한 경험이 된다.
<18번 완당집>
주소 : 부산 중구 비프광장로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