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시신 사건 , 김일곤은 왜 그녀를 살해했나?>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속담이 있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한 여자의 트렁크 살인사건 범인인 김일곤이
대표적이다.
어설픈 좀도둑에서 전과 22범을 거쳐 잔혹한 살인자가 된 한 '외톨이 은둔형'
남자.
잡범에 불과했던 김일곤의 잔혹한 범죄는 온 국민들을 경악시켰다.
서울의 한 주택가 주차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차량화재가 발생했고,
놀랍게도 차량 트렁크 속에서는 신체가 심각하게 훼손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됨으로 해서 이 사건은 수면으로 떠올랐다.
사건현장 CCTV 영상에 찍힌 수상한 모습의 남성!!
말끔한 양복차림으로 차량에 불이 붙는 모습을 지켜보던 남자는
전과22범의 김일곤이었다.
범행 6일 만에 검거하였지만, 김일곤의 태도는 경악 그 자체였다.
뻔뻔하게도 자신에게는 죄가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분노에 가득 찬 목소리로 김 씨라는 한 남자를 죽여야 하며 , 그 남자
때문에 살인자가 됐다고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당당하게 보였다.
사소한 다툼에서 비롯된 분노와 비뚤어진 복수심은 죄 없는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으로 이어졌지만, 살인자는 모든 것을 남탓으로 돌렸다.
프로파일러들은 세상에 대한 분노와 피해망상에 사로잡힌 김일곤을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라고 분석했다.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 더 살아야 한다.' 는 범인의 주장!!
오늘 방송되는 긍금한 이야기 y에서는 김일곤의 살생부와 트렁크 살일사건에
얽힌 이야기를 심층있게 조명한다.
그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수상한 메모지에는 판사, 형사, 간호사 등 스물여덟
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는데, 김일곤이 작성한 이른 바 '살생부' 였다.
김일곤은 명단 속의 인물들이 본인에게 피해를 입힌 사람들이라고 하며 그들을 살해할 목적으로 직접 작성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정작 트렁크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피해여성의 이름은 '살생부'에
적혀있지 않았다.
대체 그가 무고한 여성을 살해한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김일곤이 살인의 이유라고 주장하는 '영등포 폭행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2015. 10. 2일 밤 8시 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