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민갑부에서는 단돈 1000원 짜리 채소를 팔아 서민갑부의 대열에 오른
장사의 신 부부가 소개된다.
채소를 팔아 부자가 되리라는 상상은하기 힘든 일인데도 이들 부부위 영업수완은 대단하다.
처음부터 채소가게를 한 것도 아니다.
처음 양복점을 운영하며 남 부럽지 않게 돈을 벌었던 주인공은 더 큰 욕심에
주식에 손을 대고 결국은 빚만 진 채 빈털터리가 되었다.
거기다가 아파트 두 채와 주택 한 채를 잃고 신용대출, 사채까지 엄청난 빚을
안았다.
세명의 자녀까지 있었던 주인공 부부는 한동안 자식들을 돌보지 못했고 가족간에 대화까지 끊기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여기서 주저앉을수 없었던 이들 부부는 굳은 결심으로 장사에 운명을 걸어본다.
매일 새벽 6시 가락시장으로 가서 물건을 사오고 온 가족이 합심해서 저녁 늦게
까지 찬바람을 맞으며 채소를 판다.
열심히 노력한 이유도 있었지만 이들 부부에게는 물건을 파는 노하우가 있다.
어느곳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뛰어난 품질과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갑을 술술 열리게 하는 뛰어난 언변이 한 몫 단단히 했다.
여심을 사로잡은 마성의 채소가게로 소문나면서 오후 3시만 되면 손님이
밀려든다.
저녁 준비차 오는 많은 주부들과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의 행렬이 줄을
잇는다.
덕분에 시장에서 가장 장사가 잘 된 집이 된것은 물론 죽어가던 시장을 살린
가게로 더 유명해졌다. 이렇게 가족이 똘똘 뭉쳐 열심히 달린 결과
8억 원 빚을 갚으며 재기에 성공하고 서민갑부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