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송에서는 70년간 해장국만 전문으로 취급한 서울의 전통 음식점
"창성옥"이 소개된다.
술먹은 다음날 아침이면 생각나는 해장국!!
속풍이 음식의 대명사 해장국을 취급하는 이곳은 소뼈 해장국으로 유명하다.
해방 전부터 현재까지 70년이넘는 시간 동안 오직 해장국 하나로 꾸준히
사랑받는 이곳의 해장국은 특별한 맛을 낸다.
사골과 잡뼈로 만든 기본 육수에 된장을 풀어 진한 사골을 우려낸다.
고기는 소의 목뼈만을 이용한다. 왜냐하면 별다른 양념 없이도 사골국물에
넣어 3시간 동안 푹 삶으면 육질이 부드럽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곳의 선지의 맛은 많은 매니아를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깊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다른 음식점과는 차원이 틀린 선지를 내놓고 있다.
선지는 육수에 딱 30분만 끓인 후 건져 식혀주는 것이 비법 아닌 비법이라고 말한다.
선지는 오랫동안 끓이면 뻣뻣해지므로 차갑게 식힌 후 손님상에 나갈 때
뚝배기에 끓여 나간다.
우리가 자주보는 구멍이 숭숭 뚫인 선지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잘못 삶은게 원인이라고한다.
이곳의 선지는 아주 매끄럽게 빠져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그리고 마지막 국물 맛의 비법으로 생배추 시래기가 있다.
배추는 달고 시원한 맛을 낼 뿐만 아니라 선지와 같이 식힌 후 뚝배기에
다시 끓여 나가면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진한 사골과 소 목뼈의 시원함, 선지의 담백함과 배추위 단맛까지 더해져
훌륭한 소뼈해장국이 완성된다.
<창성옥>
서울특별시 용산구 새창로 12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