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에 가면 3대째 손맛을 이어가는 육개장 전문점이 있다.
고부가 운영하는 가게로 인근에선 꽤나 유명한 곳이다.
어릴 때 먹던 맛과 방식 그대로를 손님들에게 전달한다.
손님들 입맛 사로잡은 이 집 육개장의 첫 번째 비법은 육개장의
고기와 채소를 따로 끓여주는데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육개장을 3번에 걸쳐 끓여준다고 하는데,
먼저, 뚝배기에 양지 고기를 넣고 육수를 부어 졸이고 살미은 채소와 육수를
넣고 한번 더 졸여준 뒤 육수를 가득 부어 끓여 주면 완성된다.
이렇게 번거롭게 하는 이유는 차근차근 끓여주면 재료의 맛이
엉키지 않고 조화를 이루어 깊은 맛을 낸다고 한다.
세 번째 비법은 육수에 오직 양지고기 하나만 넣는다.
사골을 우릴 때보다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낼 수 있다고 사장님을 말한다.
마지막 비법은 양념장에 있다.
소의 콩팥 옆에 붙어있는 기름덩어리를 직접 녹여 넣어주면
고소한 맛과 깔끔한 맛까지 낸다고 한다.
손맛을 중시하는 이곳의 육개장은 술먹은 다음날 해장으로도 좋고
쌀쌀한 날씨에 몸을 녹여줄 음식으로 더욱 찾게 된다.
< 다락육개장 >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802-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