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야생꿀을 채취하는 목청꾼>
우리나라 전통 대대로 사랑받고 있는 음식 "꿀"
꿀은 음식이라기 보다는 약재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꿀의 효능은 다양하고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항산화 성분과 인체의 생리기증에 전혀 해가 없는 감미료로 각광받고
있다.
꿀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꽃의 종류에 따라 아카시아꿀, 밤꽃에서 나오는 꿀은 밤꿀,
유채꽃에서 나온 꿀은 유채꿀 등으로 꽃에 따라 수십가지로 나뉜다.
그 많고 많은 종류의 꿀중에서 가장 으뜸으로 치는 꿀이 있다.
바로 목청과 석청이다.
목청과 석청은 양식꿀이 아닌 오로지 자연속에서 만들어지는
순수 자연산 토종꿀로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목청운 토종벌이 나무사이에 벌집을 만들어 놓은 것이고,
석청은 바위틈에 벌집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 휘귀성만큼이나 양식꿀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진하고 풍부한 단맛과 약효능도 뛰어나기 때문에 감기에 걸려도
목청 한 숟갈만 먹으면 병이 낫는다고 할 정도로 귀하고
좋은 약재료로도 취급받는다.
오늘 방송에서는 목청과 석청을 채취하는 목청꾼의 험난한 여정이 소개된다.
일반 약초 채취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작업 도구만 수십 가지에 이르고,
목청 하나를 따기 위해 나무를 주워 사다리를 만들고, 공중에 발판을 세운다.
장장 10시간이 소요될 만큼 까다롭고 정교한 작업이 다반사로 일어난다.
그리고 목청보다 더 희귀하다는 바위틈의 꿈 '석청'은 수색 과정도 위태롭기
짝이 없다.
가파른 절벽과 미끄러운 낙엽을 헤치는 난코스에 목숨을 위협하는
낙석 또한 위험의 연속이다.
위험을 무릅써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천연 벌꿀을 채취하는 목청꾼의 이야기는
세상에 쉬운일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